요즘 투잡 뛰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생활비에 보탤까 하여 알바를 찾던 중 알바몬에서 마켓컬리 알바가 눈에 띄어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마켓컬리 알바 후기 및 지원 방법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켓컬리 알바 후기
마켓컬리 알바 후기 먼저 공유하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또 일하러 가려고 합니다. 저는 장지동에 위치한 송파센터에서 일했습니다. 파트는 냉장이었고, 영상 4도 정도 된다고 하던데 춥지도 덥지도 않고 일하기 좋은 온도였습니다.
근무시간
근무조 | 근무시간 | 급여 |
13시조 | 13:00 ~ 22:00 | 79,776원 |
풀타임 | 15:30 ~ 01:00 | 93,920원 |
미들 | 17:00 ~ 01:00 | 87,275원 |
파트 | 19:30 ~ 01:00 | 63,140원 |
저는 '미들조'에서 근무했습니다. 17시부터 새벽 1시까지가 근무시간이라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연장이 발생되면 연장 근무 할 건지 물어봅니다. 제가 일했던 날은 연장 10분 있었습니다. 10분도 급여에 포함해 줍니다.
미들과 파트타임에는 투잡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퇴근 후에 오거나 쉬는 날 근무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저는 다음에 파트타임으로 근무해보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어서 말씀드릴게요.
업무
컬리 업무 미리보기 | |
피킹 | 송장에 기재되어 있는 물품을 품목/수량 확인 후 집품하는 공정 |
다스/QPS | 집품(피킹)이 완료된 물건을 주문자 별로 분배하는 공정 |
패킹(포장) | 주문 상품이 분배가 완료되면, 해당 상품에 대한 포장을 진행하는 과정 |
분류 | 포장이 완료된 상품을 권역별로 분류하여, 적재하는 공정 |
보충(재고) | 입고되는 제품을 집품 창고(피킹존) 별로 분류하여, 적재하는 공정 |
마켓컬리 업무는 이렇게 5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알바몬에서 보고 가서 이 중 한 공정으로 들어가겠구나 했는데 난이도는 감이 안 오더라고요.
첫 출근이었는데 다스/QPS 공정으로 들어갔습니다. 퇴근할 때쯤 되니 다스가 힘든 일이라 다른 공정보다 3,000원을 더 준다고 합니다.
마켓컬리 알바 첫날에 다스 95%, 패킹(포장) 5% 했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지원가기도 하는데 다스가 올라운더 느낌이었어요. 포장도 정신없긴 하지만 뛰어다니진 않아서 한숨 돌렸습니다.
마켓컬리 다스 현장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해요. 앞에서 상품 스캔을 찍어주면 해당 자리(바구니)에 불빛이 들어옵니다. 그럼 그 상품을 들고 가서 바구니에 넣어주고 버튼을 눌러서 불을 꺼주면 됩니다. 이걸 무한반복 했습니다.
앞에서 상품 스캔 찍어주는 분들은 오래 일한 직원들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쉬워 보여도 하라고 해도 못합니다.
한 2시간인가 일하면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2시간 정도는 계속 달리거나 경보로 움직여야 합니다. 제가 1개 갔다 오는 사이에 3개 처리하는 능력자들도 있습니다.
마켓컬리 알바 준비물
자물쇠 달린 사물함이 없기 때문에 귀중품은 챙겨가지 마시고요. 가방이나 짐은 작업장 밖에 바구니에 넣어놔야 해서 최대한 가볍게 가는 게 좋습니다. 냉장은 딱히 준비물이 필요 없었습니다.
- 안전화(작업화) : 단화 같은 운동화 신고 가면 마켓컬리에서 제공하는 안전화 신으라고 합니다. 사이즈도 다양하게 있는데 착용감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저도 퇴근하고 나서 발바닥이 얼얼해서 혼났습니다.
- 장갑 : 마켓컬리에서 제공해 줍니다. 오래 일하신 분들 보니까 개인적으로 준비한 장갑(주로 3M)을 많이 착용하시더라고요. 저도 제공된 장갑도 충분하긴 했습니다만, 3M 장갑이 기능성이라 좋긴 합니다.
- 간식 : 당 떨어져요. 특히 다스는 종일 뛰어다니기 때문에 필수입니다. 초콜릿이나 초코바 추천합니다.
- 물 : 정수기가 있긴 있는 것 같은데 못 찾겠더라고요. 저는 챙겨간 물 마셨습니다.
- 복장 : 냉장에서 일할 때는 활동이 둔하지 않을 정도로 챙겨 입으면 됩니다. 그리고 여러 겹으로 입으세요. 일하다 보면 하나씩 벗게 됩니다.
다른 공정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냉장 다스는 이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마켓컬리 알바 지원방법
마켓컬리 알바 지원방법은 다양합니다. 저는 알바몬에서 검색해서 게시글에 기재된 연락처로 문자 지원 했습니다.
- 이름/생년월일/성별/사는지역/희망출근일/이동수단/지원파트/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함
저는 다음날 연락 와서 부랴부랴 갔는데, 팀에 따라 출근여부를 전날 알려주기도 하고 당일에 알려주기도 합니다.
W팀, K팀, R팀 등등 나누어져 있는데 어디로 지원하든 상관없다고 합니다. 대신, 여러 팀에 중복으로 지원하면 안 되고 한 곳에만 지원하라고 하더라고요. 어느 팀이 더 좋다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팀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일용직으로 단기 아르바이트 하는 거면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아요.
알바몬, 알바천국에 마켓컬리 검색해서 찾아보시면 다양한 공고가 올라와 있으니 근무시간. 임산부 지원안내, 주의사항 등 잘 확인 후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장단점으로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 장점
- 급전 필요할 때 좋다
- 단기 근무 가능하다
- 혼자 온 사람이 많다
- 첫날 사수를 잘 만나면 좋다
- 단점
- 몸이 고되다
- 근무 다음날은 쉬느라 날아가는 것 같다
- 눈치껏 잘 따라다녀야 한다
사수가 있다고 해도 쉬는 시간까지 데리고 다니거나 하지 않고 어쩌다 보면 다른 공정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눈치껏 주변 사람들 잘 따라다니고 모르면 주변에 물어보면 잘 알려주십니다.
첫 출근이라 잘 모른다고 하면 이해해주는 분위기지만 워낙 바쁘기 때문에 빠릿빠릿 다니는 게 좋습니다. 대신 다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시고요!
GS 물류센터 피킹 알바와 비교하자면 마켓컬리가 센터 규모가 더 크고 인원이 많기 때문에 감정 노동이 덜하다고 생각됩니다. 몸이 고된 건 똑같고요. 오래 다니신 분들은 서로 친해 보이기도 하는데, 친해져도 되고 아니어도 되는 분위기랄까요?
쿠팡이나 GS, CU 등등 다른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으면 습득하는데 조금 더 빠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마다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공정 다 뛰어보고 어느 정도 다녀봐야 하는 건 똑같습니다. 초심자의 마음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미들타임으로 다스 갔다 와서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운동부족이신 분들은 처음부터 풀타임 지원하기보다 파트타임이나 미들타임으로 지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입금은 다음날 바로 됐습니다. 체력적으로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서 다음에는 파트타임으로 지원하려고 합니다. 다음에도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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