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편의점 물류센터 피킹 알바 시 알면 좋은 팁 (공산/일배/일보/서무) - 1편

여러분 안녕하세요. GS 편의점 물류센터로 피킹 알바 가시나요? 피킹 알바 시 알면 좋은 팁에 대해 시리즈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물류센터 내의 조직(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편의점 물류센터 내 조직(팀)

편의점 물류센터로 피킹 알바를 가신다면 해당 4가지를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사무실 기준으로 나누었습니다. 피킹 하면서 마주치는 사무실 직원들이 어디 소속인지 알면 일할 때 도움 됩니다. 포스팅하다가 길어지면 나누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 공산
• 일배
• 일보
• 서무

 

공산센터는 어떤 상품을 다룰까?

편의점 물류센터로 되어 있으면서 흔히 '공산센터' 혹은 '공산 사무실'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저는 편의상 뒤에 '센터'를 붙이겠습니다. 공산 센터의 경우 상온 상품을 취급하는 곳입니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다룰 내용인데, '존'에 따라서 상품의 무게가 천차만별입니다. 즉, 라면, 물, 과자, 술 등등 상온에서 이용하는 상품들을 피킹 작업하는 곳이 공산 센터입니다. '편의점에 가면 콜라는 냉장고에 있던데요?'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공산에서 취급하는 상품들은 냉장 배송이 아니라 상온 배송 가능한 상품들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공산센터 사무실에는 누가 있고, 어떤 일을 할까?

1. 책임 (운영 담당)
2. 선임 (상품 담당)
3. 매입출하 담당

 

• 책임님은 말 그대로 센터의 '운영'을 담당하는 관리자입니다.
  • 내가 현장에서 피킹 하다가 다쳤을 때,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혹은 몸이 안 좋아서 출근을 못하거나 지각하거나 조퇴해야 할 때 등 나의 스케줄과 컨디션 관련하여 책임님과 소통하시면 됩니다. 책임님은 그 외에도 차량 배차라든가 하는 일이 많은데 피킹 할 때 소통하는 정도는 이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선임님은 '상품'을 담당하는 관리자입니다.
  • 내가 현장에서 피킹 하다가 까대기를 잘못해서 콜라가 터졌다거나 상품이 이상하다거나 하면 선임님과 소통하면 됩니다. 현장에서 피킹 할 때 DPS라는 걸 끄면서 피킹 하는데 DPS가 이상할 때도 선임님한테 얘기해주시면 됩니다. 아, 물론 존장님한테 먼저 얘기해주시는 게 순서긴 합니다. 존장님 부재 시 혹은 긴급한 상황일 때는 사무실에 바로 들어와서 선임한테 얘기해주셔도 됩니다. 예를 들면 콜라 한 팔레트가 지게차 실수로 엎어졌다던가 하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빠르게 처리해야 하니까 직접 와서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 매입출하 담당님은 센터의 '매입과 출하'를 담당하는 관리자 입니다.
  • 간혹 센터에서 상품 담당자인 선임이나 협력사 납품 기사님이나 매입출하 담당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그건 매우 잘못된 겁니다. 예를 들어 공채로 센터에 온지 한달 된 직원과 매입출하로 센터에서 1년 근무한 직원 중 누가 더 업무 능력이 높을까요? 급수를 떠나 '선배'로서의 대우를 해야 하는데 간혹 '급수'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는 몰상식한 사람이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우스운 일입니다. 업무 능력으로만 봐도 매입출하 담당님이 훨씬 잘할텐데 말이죠.
  • 아무튼 매입출하 담당님은 센터로 들어오는 상품을 전산으로 매입처리 하고, 센터에서 피킹하고 편의점으로 나가는 전산 출하 업무를 전체적으로 하는 관리자 입니다. 사무실로 인입되는 전화도 상당히 많이 받기 때문에 영업팀이나 협력사, 경영주님들과도 통화를 많이 해서 소통 능력도 뛰어납니다. 제가 만났던 매입출하 담당님은 심성도 착하고 사무실과 현장 사이에서 항상 노력해주셨던 분이라 기억이 많이 납니다. 아직 GS 네트웍스에 진급 체계가 남아있다면 지금쯤 진급하셨을 것 같네요.

 

 

물류센터에서 호칭은 어떻게 해야 할까?

• 센터장님 (센터의 최고 리더)
• 책임님
• 선임님
• 존장님 (각 존에 팀장처럼 리더가 있음)
• 담당님 (사원들 사이에서는 서로 '담당님'이라고 칭함)

 

본사에서 정해준 호칭대로 칭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대기업이라 한 번씩 조직 개편하는 느낌으로 호칭을 바꿀 때가 있습니다. 제가 일 할 때는 '책임님', '선임님' 이렇게 불렀는데 정말 입에 안 붙습니다. 그리고 사실 조직문화 규칙 상 서로 호칭을 불러야 하지만, '야, 너, OO아, 형, 누나' 온갖 호칭이 난무합니다.

제가 일해보니 사무실은 당연히 조직문화 기준에 맞게 일해야 현장에서도 탈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사무실 직원과 현장 직원이 너무 편하게 말을 주고받는 걸 보면 다른 직원들이 괜한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오해가 아닌 경우도 있긴 했지만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공사 구분 못하는 건데, 어떤 직원들은 친분에 따라 움직이기도 해서 센터 분위기를 흐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건 GS 뿐 아니라 다른 회사나 조직에서도 한 번씩 발생할 일이긴 합니다. 회사는 어딜 가든 똑같긴 합니다.

 

현장에서 피킹 하는 경우 항상 존칭 하며 일하는 것보다, 'OO아, 형, 누나'하면서 일하는 게 빠를 때도 있습니다. 그런 끈끈한 친분이 필요한 요소도 있고요. 하지만 그걸로 누군가 소외당한다고 느끼거나 부당함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어쨌든 기준은 공식 호칭을 사용해야 하고, 이는 조직문화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본사에서도 포스터로 내려올 만큼 꾸준히 강조되는 내용입니다.

즉, 친분 수준을 넘어서 자기들끼리 뭉쳐 다니며 사람을 괴롭히거나 회사에서 왕따 시킨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조직문화팀에 신고해주시면 됩니다.

 

 

마무리

 

제가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건강한 조직이 롱런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러분들은 최소한 GS라는 대기업이 '조직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정한 회사라는 인식을 갖고 입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부당한 대우를 당하거나 부조리한 걸 봐서 어딘가 신고해야겠는데 조직 내부로 먼저 알려야겠는데 어느 팀으로 해야 할지 모르면 안 되니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산 센터'에 대해서만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GS 편의점 물류센터에 피킹 하러 갈 때 알아두면 좋은 팁에 대해서 기록하겠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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