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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나영석 팬미팅 - 업계 최초 PD 팬미팅, '가슴이 아려온다'는 나PD 소감 후기

by .★. 2024. 10. 6.

삼시세끼, 콩콩팥팥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영석 PD가 업계 최초로 'PD 팬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유튜버 침착맨에게 외줄타기 라이브 방송을 배운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팬미팅까지 진행하는 그의 새로운 행보에 신선한 웃음이 나왔습니다.

 

나영석 팬미팅 '에그고등학교 4학년 9반'

살다살다 PD 팬미팅에 관심을 갖게 될 줄은 저도 몰랐는데요. 항마력이 딸리면서도 나영석 PD를 찾아보게 되는 제가 저도 이해가 안 됩니다. '이게 맞나?' 싶다가도 '이 사람이 더 잘 됐으면..' 하는 것이 덕질인 듯 아닌 듯 혼란스러웠습니다.

 

나영석-PD-팬미팅-에그고등학교-4학년-9반-준비-및-현장-사진
나영석PD 팬미팅

 

 

나영석 팬미팅은 2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진행됐는데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됐다고 합니다. 심지어 암표까지 등장했다니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팬미팅 개최 이유

나영석 PD가 팬미팅을 연 이유가 있었습니다. 1박 2일 때부터 무리한 공약을 종종 걸며 큰 웃음을 주던 그가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인상 수상에 대한 공약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상 받을 줄 모르고 지킬 수 없는 공약을 걸었던 건데 실제로 수상하게 되며 팬미팅이 성사되었습니다.

 

암표까지 극성일 정도로 티켓 파워가 있으니 다음엔 진짜 '고척돔 팬미팅'을 진행하시면 어떨까요? 왠지 나영석 PD 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황리에 마친 팬미팅

나영석 팬미팅은 게스트 라인업이 화려했습니다. 침착맨, 이영지, 안유진 등등 든든한 게스트들이 등장했고 후기 또한 '즐거웠다. 많이 웃었다. 노래를 잘 부른다.' 등 좋은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팬미팅 참여하신 분들의 후기에 따르면 나영석 PD가 본인을 너무 과소평가한 것 같다며 다음에는 백상예술대상 때 했던 공약처럼 '고척돔'에 진출해야 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에그고 4학년 9반' 팬미팅이 있던 날에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 2NE1 콘서트, 온유 콘서트 등 다양한 축제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쟁쟁한 축제들 사이에서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나영석pd가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나PD 편지 후기

나영석PD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팬미팅 후기를 전했습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찾아보려고 한건 아닌데요. 왜 자꾸 관심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나피디가 팬미팅에 참석한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전문입니다.

 

나영석-PD-팬미팅-후기-편지-전문
유튜브 '채널십오야' 나영석PD의 팬미팅 후 편지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미안해요...

주말의 소중한 두 시간을 이렇게 쓰게 만들어서...

집에 돌아가서 다른 가족이 "뭐하다 이제 와?" 하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 못하고 "아 아니... 어디 좀 갔다 왔어" 하고

방으로 들어갈 여러분의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아려와요.

우리나라에 가수가 그렇게 많고 배우가 그렇게 많고 주말마다 팬미팅이

그렇게 많은데 굳이 왜! 여기까지 와준 여러분이 고맙고도 미안합니다.

그래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이 준 사랑이 늘 고맙고 힘이 된다는 걸.

댓글에 '영석이 형 하고 싶은 거 다 해'하는 말을 볼 때마다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형... 이제 그만해'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열심히 해볼게요.

혹시라도 다음에 이런 자리고 또 생기면,

그래서 여러분이 또 두 시간을 여기서 허비하고 집에 간다면,

그래서 또 누군가 어디 다녀왔냐고 물어본다면,

나피디 팬미팅 다녀왔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내보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나영석 PD의 예능감이 돋보이는 편지입니다. 예능 PD의 대부 아니랄까 봐 읽으면서 웃음이 나면서도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미안해요...'로 시작해서 '가슴이 아려온다'는 표현이 나올 줄이야 역시 참신합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시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얼마나 알차게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꾸몄을지 상상이 안 됩니다. 팬미팅 다녀오신 분들 행복한 추억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저 또한 젊은 시절 나영석 PD님의 예능 프로를 보며 많이 웃었고, 최근까지도 그의 예능을 챙겨보며 웃기도 하고 쉬기도 합니다. 오래오래 건승하시길 바라며, 방송 업계에 새로운 한 획을 그으신 나영석 PD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다음 팬미팅은 고척돔에서 진행하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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